외측상과염 (테니스 엘보우)에 대하여
외측상과염은 흔히 "테니스 엘보우"라고 불리며, 팔꿈치 바깥쪽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. 이 질환은 주로 반복적인 손목과 팔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며, 직업적 또는 운동적인 활동에서 많이 나타납니다. 테니스 선수들뿐만 아니라 사무직 근로자, 요리사, 목수 등 손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도 흔히 발생합니다.
분명 같은 패턴으로 운동이나 작업을 하고 계셔서 다치셨을텐데요.
근데 치료를 해도 조금 지나면 아픈 경우들이 있는데요,
반드시 그 패턴을 다른 행동으로 바꾸셔야만 같은 통증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습니다.
외측상과염의 원인
외측상과염은 주로 팔꿈치의 외측 상과(팔꿈치 바깥쪽 뼈 돌출 부위)에 부착된 힘줄과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면서 발생합니다. 다음과 같은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:
- 반복적인 동작: 손목과 팔꿈치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이 외측상과염의 주요 원인입니다. 특히 손목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히는 동작을 반복하면 근육과 힘줄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질 수 있습니다.
- 잘못된 작업 자세: 작업 중 손목이나 팔꿈치가 부자연스러운 각도로 유지되거나, 비효율적인 자세로 작업할 경우 힘줄에 지속적인 부담이 쌓입니다. 예를 들어, 컴퓨터 작업 시 손목이 지나치게 구부러져 있거나 타이핑 자세가 잘못된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
- 과도한 근력 사용: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어 올리거나, 강한 힘이 필요한 작업을 계속하면 근육과 힘줄이 과부하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.
- 운동 관련 요인: 테니스, 골프, 배드민턴 등 라켓 스포츠에서의 잘못된 기술이나 과도한 연습이 외측상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특히 테니스에서 백핸드 스트로크 시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.
- 진동 도구 사용: 드릴, 잔디 깎기 기계 등 진동이 많은 도구를 장시간 사용하면 팔꿈치 근육과 힘줄에 미세한 손상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.
- 나이와 노화: 나이가 들수록 힘줄이 약해지고 유연성이 감소하여 외측상과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 특히 30~50대에서 많이 발생합니다.
- 외부 충격: 팔꿈치 부위에 직접적인 외상이 발생하거나 넘어지면서 팔꿈치를 다친 경우에도 외측상과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.
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팔꿈치 힘줄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키고, 이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합니다.
주요 증상
혹시 내가 테니스 엘보!!!????
- 팔꿈치 바깥쪽의 통증과 압통
- 손목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 시 통증 증가
- 물건을 잡거나 들어 올릴 때 힘 부족
- 팔꿈치와 아래팔의 뻣뻣함
- 손과 손목을 사용할 때 불편함
진단 방법
외측상과염은 보통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바탕으로 진단됩니다. 의사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:
- 신체검사: 팔꿈치 바깥쪽을 눌렀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.
- 움직임 검사: 손목과 팔을 움직여 통증이 유발되는지 평가합니다.
- 영상 검사: 필요 시 X선, 초음파, MRI 등을 통해 힘줄의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.
치료 방법
외측상과염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. 일반적으로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권장됩니다:
- 휴식과 활동 조절: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피하고 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.
- 냉찜질 및 온찜질: 초기에는 냉찜질로 염증과 통증을 줄이고, 이후에는 온찜질로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.
- 물리치료: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킵니다.
- 약물치료: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(NSAIDs)를 사용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합니다.
- 주사치료: 스테로이드 주사 또는 PRP(자가 혈소판 농축 치료)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수술적 치료
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. 손상된 힘줄을 제거하거나 복구하는 수술이 일반적으로 시행됩니다.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.
예방 방법
외측상과염을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:
-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: 손목과 팔의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합니다.
- 올바른 작업 자세 유지: 손목과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로 작업합니다.
- 적절한 장비 사용: 운동 시 적절한 장비를 사용하여 충격을 줄입니다.
- 반복 동작 최소화: 반복적인 동작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.
결론
외측상과염은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.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고, 예방 수칙을 실천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지속적인 통증이 있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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